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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유근형]佛 공화당 몰락이 한국 보수에 주는 교훈
위기에 빠진 한국 보수가 미국보다는 유럽 보수 정당의 흥망성쇠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 때가 많다.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전통 보수의 몰락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착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위기에 빠져든 원인부터 양상, 그리고 전향적인 자세로 대처하지 않았을 때의 참혹한 결과까지…. 유럽 보수 정당이 이미 겪은 수난들은 국민의힘의 현재와 상당히 닮아 있다. 프랑스 전통 보수의 뿌리인 드골주의의 명맥을 이어온 공화당(LR)은 10여 년 전부터 중도(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세력)와 극우(국민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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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6일·1분 소요
![[특파원 칼럼/유근형]佛 공화당 몰락이 한국 보수에 주는 교훈](/uploads/b6ae8443-a3cc-479e-9c04-b95fbf82a0f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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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한국 보수가 미국보다는 유럽 보수 정당의 흥망성쇠에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 때가 많다.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전통 보수의 몰락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착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위기에 빠져든 원인부터 양상, 그리고 전향적인 자세로 대처하지 않았을 때의 참혹한 결과까지…. 유럽 보수 정당이 이미 겪은 수난들은 국민의힘의 현재와 상당히 닮아 있다. 프랑스 전통 보수의 뿌리인 드골주의의 명맥을 이어온 공화당(LR)은 10여 년 전부터 중도(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세력)와 극우(국민전선)에 핵심 지지층을 빼앗기며 ‘존재론적 위기’에 빠져든 지 오래다. 중도와 극우 사이에서 끌려다니다 샌드위치 군소정당으로 전락했다. 샤를 드골 전 대통령부터, 조르주 퐁피두, 자크 시라크까지 프랑스 거리 곳곳에 이름을 남긴 화려했던 보수 대통령의 시대와는 무척 대조적인 상황이다.군소정당 전락한 佛 전통 보수 공화당의 한계는 지난달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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