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아동학대 반복신고 6800명… 한 번 당해도 끔찍할 텐데
지난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 대상이 된 아동 수는 4만3050명이며 이 중 두 차례 이상 반복 접수된 아동이 6795명으로 집계됐다. 6명 중 1명꼴로 재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온 셈이다. 1년 새 세 차례 이상 신고가 접수된 아이가 2433명이고, 열 번 넘게 신고가 들어온 아동도 114명이나 됐다. 경찰이 지난해부터 피해 아동을 중심으로 아동학대 반복 신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확인된 아동학대 재발 실태가 놀랍다. 아동학대 재신고율이 높다는 것은 학대 초기 당국의 개입 과정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거나 사
지난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 대상이 된 아동 수는 4만3050명이며 이 중 두 차례 이상 반복 접수된 아동이 6795명으로 집계됐다. 6명 중 1명꼴로 재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온 셈이다. 1년 새 세 차례 이상 신고가 접수된 아이가 2433명이고, 열 번 넘게 신고가 들어온 아동도 114명이나 됐다. 경찰이 지난해부터 피해 아동을 중심으로 아동학대 반복 신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확인된 아동학대 재발 실태가 놀랍다. 아동학대 재신고율이 높다는 것은 학대 초기 당국의 개입 과정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거나 사후 모니터링 체계가 부실하다는 방증이다. 아동학대는 대부분 부모에 의해 의사표시가 서툰 아이를 상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모가 “훈육이었다”고 주장할 경우 객관적으로 입증하기가 어렵다. 설사 학대 정황이 발견돼도 아동을 최대한 원래 가정에서 보호한다는 ‘원가정 보호 원칙’에 따라 아이가 부모와 살고 싶다고 하면 아이 뜻을 따르게 된다. 여기에 집중적인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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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아동학대 반복신고 6800명… 한 번 당해도 끔찍할 텐데
게시자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