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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원숭이와 새… 후대 작가들의 교과서
2009년, 어느 미술 시장에 나온 네덜란드 화가의 1690년 작 그림이 미국 털리도(톨레도) 미술관의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었다. 화면 속 원숭이는 미술관에 소장된 18세기 모자이크 거장 자코모 라파엘리의 작품 ‘마이크로 모자이크 박스’ 속 원숭이와 똑 닮아있었다. 흰 초승달 무늬, 구부린 왼팔, 앉아있는 벽까지 흡사했다. 미술관 측은 “라파엘리가 이 그림을 자신의 모델로 삼았음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한다.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ALT.1 미술관에서 열리는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에 전시된 ‘벽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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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6년 4월 30일·1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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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어느 미술 시장에 나온 네덜란드 화가의 1690년 작 그림이 미국 털리도(톨레도) 미술관의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었다. 화면 속 원숭이는 미술관에 소장된 18세기 모자이크 거장 자코모 라파엘리의 작품 ‘마이크로 모자이크 박스’ 속 원숭이와 똑 닮아있었다. 흰 초승달 무늬, 구부린 왼팔, 앉아있는 벽까지 흡사했다. 미술관 측은 “라파엘리가 이 그림을 자신의 모델로 삼았음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한다.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ALT.1 미술관에서 열리는 ‘렘브란트에서 고야까지: 톨레도 미술관 명작전’에 전시된 ‘벽 위의 다이애나원숭이와 하늘을 나는 네 마리의 새’는 유럽 동물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멜히오르 더혼데쿠터르(1636∼1695)의 작품이다. 라파엘리를 비롯한 여러 후대 작가들이 동물을 그릴 때 그의 그림을 참고했다고 여겨진다.더혼데쿠터르는 과거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버드 피스(bird piece)’ 장르의 대가였다.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부터 야생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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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원숭이와 새… 후대 작가들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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