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광화문에서/조종엽]국가가 문인 선발하는 나라… 그 문화가 무슨 매력 있을까
‘K팝의 성공에 자극받은 중국 정부가 대중음악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방탄소년단(BTS) 같은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 이 그룹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다.’ 얼핏 생각해도 이 두 문장은 모두 이상하다. 첫째, 정부가 주도해선 자유분방한 매력의 아티스트를 만들 수가 없다. 둘째, 만약 기술적으로 뛰어난 그룹이 생겨났다고 해도, 여전히 해외에선 인기를 얻을 수가 없다. 중국의 권위주의 체제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가 그룹의 태생부터 그대로 투영되는 탓이다. 문화는 그렇게 국가가 잡아끈다고 이끌어지지가 않는다. 어려운 얘기도 아니다. 이재명
동
동아일보
2026년 4월 29일·1분 소요
![[광화문에서/조종엽]국가가 문인 선발하는 나라… 그 문화가 무슨 매력 있을까](/uploads/fbb97734-913f-495c-bde0-0756de6dee5a.jpg)
Image: 동아일보
‘K팝의 성공에 자극받은 중국 정부가 대중음악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방탄소년단(BTS) 같은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 이 그룹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다.’ 얼핏 생각해도 이 두 문장은 모두 이상하다. 첫째, 정부가 주도해선 자유분방한 매력의 아티스트를 만들 수가 없다. 둘째, 만약 기술적으로 뛰어난 그룹이 생겨났다고 해도, 여전히 해외에선 인기를 얻을 수가 없다. 중국의 권위주의 체제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가 그룹의 태생부터 그대로 투영되는 탓이다. 문화는 그렇게 국가가 잡아끈다고 이끌어지지가 않는다. 어려운 얘기도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서 한 말을 듣고 당황스러웠던 건 그래서다. 이 대통령은 “요새는 왜 신춘문예나 이런 게 없어요?…이거를 다 민간에다 맡겨놓잖아요. 국가 단위의 권위 있는 기획(기회?)…독후감전을 하든지, 창작전을 하든지”라고 했다. 정부는 문화 분야를 비롯해 많은 행사를 후원하고 있고, 또 해야 한다. 필요한 영역이라면 때로는 주최도 할 수
원문 기사
[광화문에서/조종엽]국가가 문인 선발하는 나라… 그 문화가 무슨 매력 있을까
게시자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