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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련 칼럼]장동혁의 버티기, 한동훈의 패러독스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꺼낸 주역의 한 구절은 뼈아프다. 인격과 지혜는 부족한데 지위만 높고 욕망만 클 때 생기는 화(禍)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인간적 됨됨이라 할 수 있는 덕(德), 판단력에 해당할 법한 지(智)는 리더십의 요체다. 장 대표를 직접 겪어보지 못해 그의 덕을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당 대표로서 내놓은 결정과 처신은 오판의 연속이었고, 속내를 들여다보면 철저한 자기 정치가 도사리고 있었다. 가깝게는 황당한 미국 방문 소동부터, 공천 혼란과 맹목적

동아일보
2026년 4월 26일·1분 소요
[김승련 칼럼]장동혁의 버티기, 한동훈의 패러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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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꺼낸 주역의 한 구절은 뼈아프다. 인격과 지혜는 부족한데 지위만 높고 욕망만 클 때 생기는 화(禍)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인간적 됨됨이라 할 수 있는 덕(德), 판단력에 해당할 법한 지(智)는 리더십의 요체다. 장 대표를 직접 겪어보지 못해 그의 덕을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당 대표로서 내놓은 결정과 처신은 오판의 연속이었고, 속내를 들여다보면 철저한 자기 정치가 도사리고 있었다. 가깝게는 황당한 미국 방문 소동부터, 공천 혼란과 맹목적 한동훈계 징계 회부가 대체로 그랬다. 당의 대선 후보가 되고 싶은 욕심에 취임 1년도 안 돼 식물 대표로 전락했다. 다만, 주 의원이 놓친 게 있다. 야당의 난맥은 장동혁 1인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란 점이다. 장동혁은 한 사람의 정치인이 아니고, 오히려 기획작품에 가깝다. 국회의원 3년 만에 당 대표로 선출된 그는 스스로 권력을 만든 게 아니다.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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