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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자본주의 최정상서 자연으로 하산하다

세계적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창립자 더글러스 톰킨스(1943∼2015). 신간은 미국 탐사 저널리스트가 그와 관련된 인물 160여 명을 인터뷰하고 미공개 자료 등을 찾아 톰킨스의 삶을 재구성한 전기다. 단순히 영웅담으로 치켜세우기보다, 그를 둘러싼 논란까지 함께 복원해 낸다. 스물한 살, 톰킨스는 미 샌프란시스코의 술집과 스트립 바 사이에 허름한 등산용품 가게를 열고 ‘노스페이스’란 이름을 붙였다. 이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다.“(산의) 남쪽 면(south face)은 사람들이 자주 올라다녀서 눈이 더 부드럽고 햇

동아일보
2026년 5월 1일·1분 소요
[책의 향기]자본주의 최정상서 자연으로 하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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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창립자 더글러스 톰킨스(1943∼2015). 신간은 미국 탐사 저널리스트가 그와 관련된 인물 160여 명을 인터뷰하고 미공개 자료 등을 찾아 톰킨스의 삶을 재구성한 전기다. 단순히 영웅담으로 치켜세우기보다, 그를 둘러싼 논란까지 함께 복원해 낸다. 스물한 살, 톰킨스는 미 샌프란시스코의 술집과 스트립 바 사이에 허름한 등산용품 가게를 열고 ‘노스페이스’란 이름을 붙였다. 이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다.“(산의) 남쪽 면(south face)은 사람들이 자주 올라다녀서 눈이 더 부드럽고 햇빛 때문에 더 따뜻하거든요. 난 어려운 면이 더 좋아요. 거칠고 얼어붙은 면요. 노스페이스가 더 까다로운 도전 과제죠. 난 인생에서도 바로 그 길을 택합니다.” 이 이름이야말로 톰킨스의 삶을 압축하는 표현이었다. 가족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도망치지 못하도록 나무에 묶어둘 정도로 감당하기 어려운 아이였다. 여덟 살엔 스스로 키운 닭의 달걀을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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