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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의 과학적 분석

치매와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몇 년 동안 모신 친구가 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만나지는 못하고 가끔 연락만 했는데, 비용도 부담이지만 온 가족이 간병에 매달리느라 생계 이외의 다른 건 엄두도 못 낸다고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오랜만에 만나 소주 한잔을 했는데, 친구는 울면서 기억도 못 하는 어머니에게 화를 냈던 것도 미안하지만 더 고통스러운 것은 돌아가시고 난 뒤 해방감을 느끼고 있는 자기 모습이라고 했다. 오랜 기간 알츠하이머 등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를 연구하고 상담해 온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병원비와 간병 등 비용

동아일보
2026년 5월 1일·1분 소요
[책의 향기]“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의 과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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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중병에 걸린 어머니를 몇 년 동안 모신 친구가 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만나지는 못하고 가끔 연락만 했는데, 비용도 부담이지만 온 가족이 간병에 매달리느라 생계 이외의 다른 건 엄두도 못 낸다고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오랜만에 만나 소주 한잔을 했는데, 친구는 울면서 기억도 못 하는 어머니에게 화를 냈던 것도 미안하지만 더 고통스러운 것은 돌아가시고 난 뒤 해방감을 느끼고 있는 자기 모습이라고 했다. 오랜 기간 알츠하이머 등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를 연구하고 상담해 온 임상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병원비와 간병 등 비용과 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가족 등 보호자’의 심리적 고통을 세심하게 조명했다.“내가 바란 것은 보호자들이 겪는 어려움, 특히 자책, 겉보기에는 비합리적인 행동, 그에 따르는 후회처럼 그들이 자초한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이 반응들은 거의 예외 없이 관찰되었기 때문에 나는 조바심과 좌절감을 넘어선 무언가가 작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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