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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한 걱정, 사랑에서 출발했음을 기억하세요[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한 달 반 정도 된 신생아를 키우는 초보 아빠가 나를 찾아왔다. 그 아빠는 불안한 눈빛으로 “박사님, 아기가 너무 예쁜데 안을 수가 없어요”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유를 물으니 자신이 아기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이 된다고 했다. 안을 때도 떨어뜨릴까 봐, 목욕을 시킬 때도 팔에서 미끄러질까 봐, 분유를 먹일 때도 혹시 숨이 막힐까 봐, 옷을 입힐 때도 아프게 잡을까 봐, 아이가 평소보다 많이 울면 내가 뭔가 많이 잘못했을까 봐 걱정이란다. 그래서 결국 아기에게 감히(?) 손을 댈 수가 없다고 했다. 신생아를 만났을 때 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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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6년 4월 26일·1분 소요
![아이에 대한 걱정, 사랑에서 출발했음을 기억하세요[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uploads/748325eb-9361-49d7-a8fa-d049e7d0ec02.jpg)
Image: 동아일보
한 달 반 정도 된 신생아를 키우는 초보 아빠가 나를 찾아왔다. 그 아빠는 불안한 눈빛으로 “박사님, 아기가 너무 예쁜데 안을 수가 없어요”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유를 물으니 자신이 아기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이 된다고 했다. 안을 때도 떨어뜨릴까 봐, 목욕을 시킬 때도 팔에서 미끄러질까 봐, 분유를 먹일 때도 혹시 숨이 막힐까 봐, 옷을 입힐 때도 아프게 잡을까 봐, 아이가 평소보다 많이 울면 내가 뭔가 많이 잘못했을까 봐 걱정이란다. 그래서 결국 아기에게 감히(?) 손을 댈 수가 없다고 했다. 신생아를 만났을 때 초보 부모들의 걱정스러운 마음, 너무나 잘 안다. 그 시기 아기는 정말 깜짝 놀랄 만큼 작고 연약해 보인다. 그런데 이 아기들이 의외로 그렇게 약하지는 않다. 스스로 먹을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지만 신생아들도 자기 생존을 위한 매우 적극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부모에게 안길 때 딱 붙는다. 안겨 있지만 떨어질 것 같으면 손에 잡히는 것을 꽉 쥔다. 불편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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